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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칼럼] ‘근 손실 방지 크림’ 개발…美 상륙 앞둔 이엑스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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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49회 작성일 24-09-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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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 [사진 제공 = 이엑스헬스케어]사진 확대
이용희 이엑스헬스케어 대표. [사진 제공 = 이엑스헬스케어]

세계 최초로 ‘피부 엑소조말 miRNA(마이크로RNA) 부스팅’ 기술을 개발한 이엑스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준비 중이다. 올해로 창업 3년 차에 접어드는 신생 기업이지만, 사업 기간에 견주기 어려울 만큼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해낸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솔루션 개발 기업인 이엑스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1월 경기도 성남의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설립됐다.

세계 최초로 피부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기술을 개발한 뒤 더마핏 브랜드를 설립, 이후 메디컬(Medical)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분야로 거침없이 확장 중이다. 현재는 더마핏 브랜드와 고급화와 차별성을 부여하며 해외시장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여성 CEO 기업이다. 기업을 이끄는 이용희 대표는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연구원 출신이다.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의 이너헬스 분야를 개척하고 싶어 했던 이 대표는 기관과 기관 사이, 세포와 세포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엑소좀에서 이너헬스로 가는 가느다란 실마리를 발견했다.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의 신비한 능력에 빠진 그는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 피부 엑소조말 miRNA부스팅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피부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부스팅 해서 특정 신체 부위에 전달하는 신기술이다.

진보된 엑소좀 기술과 miRNA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솔루션은 ‘바르는 헬스케어 제품’을 탄생시켰다. 기존에도 여러 기업이 피부를 위한 제품과 근육 강화 제품을 수없이 많이 선보였지만, 피부에 직접 발라 근육을 건강하게 만드는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실상 이엑스헬스케어가 첫선을 보였다는 평가다. 야심 차게 내놓은 첫 헬스케어 브랜드는 ‘더마핏(dermaFIT)’으로 ▲베이직(Basic) ▲애슬릿(Athlete) ▲슬림(Slim) 등 3종이다.

이 대표는 “miRNA는 엑소좀이라는 캐리어를 통해 이동한다”며 “더마핏 제품은 피부에서 분비되는 엑소좀 내의 마이크로RNA 중에서 근 손실 방지 효능을 구현하는 신호를 조절하는 특정 miRNA가 많이 분비되도록 하는 고유의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용 임상은 지난 2021년에 완료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OTC, 또 프랑스 EVE 비건·독일 더마테스트 등 저명한 해외 기관에서도 인증을 받았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외 특허 5건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화를 위한 총 12건의 상표권과 디자인도 등록을 마쳤다.

이 대표가 이끄는 이엑스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법인을 설립한 지 3개월 만에 인앤아웃코퍼레이션(N15) 주관 초기창업패키지에서 우수한 업력을 갖춘 다른 참여 기업들을 제치고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창업 1년 만에 20건에 달하는 정부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달톤 바이오애널리틱과 MOU…미국 진출 기반 다져

창업 이래 투자유치는 물론, 초기창업패키지와 성남창업경연대회(도전! S-스타트업), 인천스타트업파크 주관 ‘청년이 함께하는 창업마당’, 해외지사화 사업, 수출 두드림 기업 등에 연거푸 선정된 이엑스헬스케어는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상반기 육성기업을 선발한 ‘IBK창공’에도 최종 선정됐다. 기술력과 시장성 모두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경기 성남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참가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간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이엑스헬스케어에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며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또 동시에 해외수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며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시작점 역할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엑스헬스케어는 ▲ITP 바이오스타트업엑셀러레이터 지원 사업 선정 ▲2023 비대면바우처 사업 선정 ▲2023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IP창출 종합패키지 선정 ▲2023 UAE 두바이 미용전시회 경기도관 선정 ▲Fly Asia 피칭 대회 본선 진출 ▲2023 변화와 기회의 경기 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2023년도 3차 Invest KOREA 마켓플레이스(IKMP) 선정 ▲수출프론티어기업 선정 ▲2023 신용보증기금 창업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KITA FIBO 박람회 한국관 참여 선정 등 성과를 내며 공모전과 행사 참여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엑스헬스케어의 세는 날로 확장 중이다. 무궁무진한 의료적 잠재력을 지닌 제품 개발로 일반인은 물론 환자, 노인 등에게 건강을 선사하고 있는 이엑스헬스케어는 글로벌시장으로 나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달톤 바이오애널리틱(Dalton bioanalytic)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같은 지역의 대학 칼유엠에스(CALUMS)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특히, miRNA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는 미국·유럽·중동·일본 등 여러 해외 기업으로부터 구매 요청과 파트너십 제안을 받고 있다. 이미 기술적인 인증과 더불어 샘플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근 손실 방지 크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이엑스헬스케어다. 포장디자인도 고급스러운 금형으로 개선하는 등 브랜드의 고급화와 차별성에 주력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용희 대표 “기업 확장보다 인류 건강이 더 중요”

이엑스헬스케어는 시장의 흐름을 견인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더욱 매진하는 한편 올해 말 더마핏을 론칭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제품의 신뢰도,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과학적 검증과 더불어 리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또 피부 엑소조말 miRNA 부스팅 기술의 응용 범위를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제약 ▲메디컬코스메틱 ▲의료기기 등으로 넓혀 가고 있다.

이용희 대표는 다만 기업의 규모를 늘리는 데에 집착하기보다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로 사회와 인류에 진정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며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슨 기술력의 결과물을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엑스헬스케어는 최근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함께 샘물호스피스병원에 제품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발휘 중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를 통해 전달된 더마핏 제품은 환자들의 근 손실 방지와 건강 회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이엑스헬스케어는 자율근무제, 탄력근무제, 재택근무 등 자유로운 근무 형태를 비롯해 남녀 모든 직원에게 월 1회 보건 휴가와 가족 돌봄 유급휴가,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박람회, 학회 등 참여 기회 부여, 해외 출장 시 동반 가족 1인 비용 일부 지원 등 사원복지가 좋은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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