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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 기후변화·무역장벽 위기 속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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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45회 작성일 25-09-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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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지난 16일 ‘K푸드 식품영토 확장 국회 토론회’ 개최

K푸드 수출에 드리운 비관세장벽 등 위기 상황 점검·진단

정부·aT·수출업체, 원팀 구축 통한 k푸드 확대 방안 논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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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6일 국회서 ‘기후변화 대응, 7대혁신 정책,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예측 불가한 기후변화와 미국발 무역장벽 강화 위기 속 K푸드 수출을 지속·확대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일까. 이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aT)는 지난 16일 국회서 ‘기후변화 대응, 7대혁신 정책,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및 학계, 관계기관 및 기업·단체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으며,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함께했다.


토론회는 격변하는 국제통상환경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K푸드 수출 확대 방안,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 수출 안정성 제고 가능성, K푸드 수출 성공사례 등의 발제와 각계 관계자가 참석한 토론으로 이뤄졌다.


가장 먼저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발 상호관세의 여파와 비관세장벽 강화가 K푸드 수출에 미칠 영향을 짚었다. 김석오 이사장은 추가관세뿐만 아니라 △강화된 원산지 기준(명칭·성질·용도 등 제조과정 중 본질적 특성 변화 유무 따지는 실질변형기준 적용)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식품 및 원료의 수입 금지 조치 △통관당국·법무부의 수입규제 단속 및 처벌 강화 등의 조치로 수출 어려움 가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 차원의 대응이 불가한 수준인 만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장은 미국 내 관세보류지역 활용, 정책자금 및 세제 혜택 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컨설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K푸드 수출 영향에 대해 발표한 최재철 (재)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원재료 리스크, 물류 불안정 상승 및 이로 인한 비용 상승 등이 예측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해외공관 등을 필두로 국가 맞춤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이민석 충남 스마트팜 청년협의회 회장은 안정적 K푸드 원료 생산을 위해 스마트팜 효용성을 강조하며 스마트팜을 미래 식량산업 핵심 인프라로 삼을 것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 회장은 베트남에서 성공한 인삼 사업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야 K푸드 수출을 지속·확산할 수 있다고 발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임정빈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선 각계 전문가의 의견 제시가 잇따랐다. 김황용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및 인공지능 컨설팅 확대 등의 연구 성과 및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무역장벽을 국산 농산물 소비 모멘텀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공용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육성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홍정욱 CJ제일제당 상무는 국내 식품제조기업 입장에서 원재료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 등 가중되는 어려움 속 수출 확대는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라며 커져가는 한류 트렌드가 K푸드 수요를 전례없이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K푸드 트렌드를 한국과 국내 기업의 성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길동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는 28개국에 2만톤의 배 수출을 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한국 배 수출 시장의 58%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0%였던 대미 배 수출 관세가 15%로 확대돼 소비자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수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전했다. 김 대표는 대미 배 수출 위축이 국내 시장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수출 지속을 위한 생산·물류비 등 원가 절감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발 관세 인상 및 비관세장벽 강화 등 당면한 위기 부문마다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지사와 연계해 운영 중인 수출 정보 데스크를 통해 수출업체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해상·항공 운송비 지원을 비롯해 환변동 보험 자부담 인하 등 경쟁력 강화 방안과 수출 유망품목 발굴 등의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또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활용하는 한편 K푸드 기획단을 만들어 K푸드 수출 관련 우려에 사전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문표 aT 사장은 “기후·통상위기라는 유례없는 도전을 헤쳐나가기 위해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제언과 대안을 수출 현장에 충실히 반영해 대한민국의 식품영토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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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6일 국회서 ‘기후변화 대응, 7대혁신 정책, 스마트팜을 통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홍문표 사장이 사전 행사에서 K푸드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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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농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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