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C 뉴스]

2025년 7월 25일(금) 오후 2시,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세계김치연구소 회의실에서 「김치 HS 코드 신설 타당성 조사 연구」 착수보고회가 개최되었다. 

                                             ICTC 김석오 박사가 김치 HS 코드 신설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김치의 글로벌 교역 확대와 무역 통계의 정교화를 위한 HS 코드 체계 개편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본 연구는 향후 6개월간 ICTC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회는 김치 무역 및 관세 분야 전문가인 김석오 박사의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세계김치연구소에서는 조정은 기획부장, 서혜영 본부장, 김재환 선임연구원이 참석해 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박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김치의 정의와 발효식품으로서의 특성,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제정한 김치 표준, ▲최근 김치 수출입 현황 및 주요 시장 동향, ▲현재의 HS 코드 2005.99의 분류 문제점, ▲세계관세기구(WCO)의 HS 코드 신설 요건 및 절차, ▲김치 전용 코드 신설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정부-연구기관-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산관학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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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치는 2001년 제정된 Codex Kimchi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자리잡았고, 글로벌 교역규모가 5조원(40억 달러)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전용 HS 코드가 없어 김치류 무역 통계의 정확한 파악에 한계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면서,  중국의 고유 식품으로 홍보하는 등 김치 종주국을 자처하는 문제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12개 지역/국가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등 김치의 국제적 위상과 국제표준화 현황을 바탕으로, 6단위 기준의 전용 HS 코드 신설 가능성을 타진하고, WCO에 공식 제안을 위한 기술문서 마련 및 국내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재환 선임연구원은  “김치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K-Food  수출 주력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이 HS 코드 신설의 적기”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의 위상과 산업 기반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치 HS 코드 신설 연구 계획 발표후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좌측에서 조정은 기획부장, 서혜영 본부장, 김석오 박사, 김 진영 책임연구원

이번 연구는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는 물론, 김치 산업계, 수출기업, 학계와 협력해 김치 전용 HS 코드 신설 추진을 위한 종합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 PM을 맡은 김석오 박사는 2023.12.28, 중부일보에 "김치의 글로벌화 조건"을 주제로 칼럼을 기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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